난기류 항공사고, 싱가포르항공에 이어 카타르항공 또한 발생

난기류 항공사고가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2024년 5월 21일 싱가포르항공의 난기류 사고로 인해 승객 1명이 심장발작 증상을 보이며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사고 발생 이후 5일만에 또다시 카타르항공 여객기에서 난기류로 인해 12명이 부상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난기류로 인해 심각한 부상이 생기는 것은 비교적 드문 편인데요.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관련한 기상조건 변화로 인해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며 앞으로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항공 규제 당국은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여객기에서 발생한 난기류로인한 사망사고는 약 30년 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생명과 곧 직결되는 것인 만큼, 기내에서의 안전 수칙과 안전벨트 착용은 필수입니다.

그럼 이번 카타르항공 난기류 사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카타르항공 난기류 사고, 사진출처: 카타르항공 홈페이지

 

카타르항공 여객기 난기류 사고

2024년 5월 2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고 있던 카타르항공 여객기 QR017편 난기류를 만났습니다. 더블린공항은 이날 오후 엑스(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튀르키예 상공에서 난기류를 만나 승객 6명과 승무원6명이 부상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다행히도 오후 1시경 여객기가 더블린에 안전하게 착륙했다는 메시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내 안에서 얼마나 많은 승객분들과 승무원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었을까요,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파옵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소수의 승객과 승무원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하지만 기내 안에 있던 분들께 후유증이 따를까 걱정이 됩니다. 

 

일주일 사이에 2번 발생한 난기류 사고를 대비해 항공업계관련자들은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항공은 난기류 사고 이후, 재발을 막고자 비행 중 안전벨트 표시등이 켜져있는 동안에는 기내식 서비스를 제한하는 등 안전벤트에 관한 정책을 수정했습니다. 항공 안전 전문가들은 기내 안 안전벨트 착용이 난기류로 인한 대부분의 부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기내 안에서 꼭 승무원들의 지시와 안전벨트를 착용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