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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제주, 우도에 대하여

    제주도의 동쪽 끝에 위치한 우도는 '작은 제주'라고 불리며 제주의 감성과 느낌을 작게 압축해 놓은 마을입니다. 우도는 차를 이용해 30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을 만큼 작은 곳이지만 에메랄드 빛 바다와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식당, 분위기 카페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또 '비양도'라는 우도 안의 작은 섬은 캠핑자들의 성지이기도 합니다. 아침에 비양도의 일몰을 바라보기 위해서 많은 여행객들이 캠핑을 하며 하룻밤을 보냅니다. 우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성산일출봉 근처에 위치해 있는 '성산항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야 합니다. 차를 렌트하신 분들은 차와 함께 우도에 들어갈 것인지, 성산항에 주차를 하고 우도에 들어갈 것인지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우도의 항구는 2곳이 있습니다. 천진항과 하우목동항인데요. 사실 두 항구의 거리가 가까워서 어디서 내리시던지 이동하는 것에 문제는 없습니다. 운항 시간은 30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우도에는 작은 전기차를 대여할 수 있는 곳이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우도 여행 전에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도에 내리게 되면 항구 주변에 수많은 전기차 대여점이 있어서 예약을 못하신 분들이더라도 우도에 직접 가서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우도의 전기차는 종류도 정말 다양한데요. 안전을 위해서 헬멧을 꼭 착용하셔야 합니다. 헬멧 착용을 원하지 않는 분들은 우도의 전기차 중에 바퀴가 4개 안정적으로 달려있는 전기차를 예매하시면 됩니다. 우도의 주민분들은 전기차 사고가 잦게 일어나다 보니 전기차 타는 것을 걱정하기도 합니다. 르노 트위지와 같이 안정적인 전기차도 대여할 수 있으니 미리 사전에 해당 전기차가 있는 곳을 예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선한 해산물 맛집 '소섬바라기 식당'

    주소: 제주시 우도면 우도비양길 83 1층

    저는 총 3번 우도를 방문한 경험이 있습니다. 갈 때마다 꼭 가는 식당이 있는데요. 바로 '소섬바라기'식당 입니다. 모든 음식이 사장님께서 직접 잡으신 신선한 해산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위적인 조미료맛이 아니라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입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혼자 가서 식사를 해도 편안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는 성게 미역국, 연근 해안 갈칫국, 보말죽이 대표적이며 그 외 생선조림과 매운탕을 맛볼 수 있습니다. 또 우도 땅콩 막걸리가 있어서 음식과 막걸리를 곁들여 먹을 수 있습니다. 함께 나오는 반찬들도 하나같이 모두 신선해서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시골의 정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검은 돈가스의 정체 '말차이트'

    주소: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32-24

    오직 제주 우도에서만 맛 볼수 있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로 말차이트 레스토랑의 '현무암 슈니첼'인데요. 제주 흑돼지로 만들어진 돈가스입니다. 일반 돈가스와 다르게 색이 검은색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과연 맛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한 입 먹는 순간 의심이 감동으로 변했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의 고기와 먹물로 튀겨진 것 같은 돈가스의 겉면이 바삭해서 먹는 순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말차이트의 시그니처 메뉴로 우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거라, 현무암 슈니첼 먹고 싶어서 우도에 다시 가고 싶습니다. 우도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말차이트의 현무암슈니첼을 경험해 보세요. 말차이트 레스토랑은 훈데르트힐즈 리조트 안에 위치해 있지만 꼭 리조트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우도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 '톨칸이'

    주소: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32-24

    우도 카페를 방문 한 곳 중에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카페입니다. 이 곳 또한 훈데르트힐즈 리조트 안에 함께 있는 곳인데요. 리조트 투숙객이 아니어도 방문 가능합니다. 카페 톨칸이에 가면 우도봉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한적한 분위기에서 우도의 파도소리를 배경음악으로 우도봉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인 톨칸이라테는 블랙카카오 맛으로 여행을 더 달콤하게 만들어 줍니다. 저는 이곳에서 생각을 정리하기도 좋았고, 다음 여행 일정을 편안하게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풍경뿐 아니라 마음의 안식까지 선물해 주는 카페 톨칸이 정말 추천드립니다. 

     

    출처: 카페 톨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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