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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항공사, LCC AERO-K
불편하지만 당연했던 것들을 과감히 뒤집자! 라는 브랜드 철학을 가지고 있는 에어로케이는 기성의 항공사들과 다른 방향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에어로케이의 출발은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
2016년에 '에어로케이'항공이 설립되었지만 운송면허 관련 및 예상치 못한 코로나펜데믹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유가상승 등으로 취항을 하지 못하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만 했다. 하지만 에어로케이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항공업계의 문을 두드렸다. 그들의 노력이 행운을 불러 온 것일까, 청주시에서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에서도 지속적으로 에어로케이의 운항을 지지하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끝내 에어로케이는 암흑 같던 긴 터널을 지나 2021년 4월 청주-제주 노선을 공식적으로 취항하며 청주의 하늘길을 열었다. 현재는 국내 뿐 아니라 국외로 향하는 정기 노선도 운항 중이며, 매 년 두 배이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에어로케이, 내년 탑승객 목표 150만명 이상
에어로케이는 2023년 누적 탑승객 100만명 이상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2021년에는 14만 명, 2022년에는 37만 명, 2023년에는 55만 명이 에어로케이를 찾아와 줬으며 매년 두 배 이상의 성과를 낸 것이다.
이렇게 에어로케이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전략적인 움직임'때문이다. 김포/인천 으로 집중되어 있던 여행수요를 청주국제공항으로 분산시키며 많은 충청권의 시민들이 애용을 하게 된 것이다. 청주공항이 에어로케이로 인해서 살아났다는 말은 과언이 아니다. 또한, 혁신적인 젠더리스 유니폼을 승무원들이 착용하며, 안전을 더 중시하고 기존의 항공사와 다르게 자유와 개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는 우리에게 흥미를 일으킨다.
A320 단일기종 운항 중
에어로케이는 단거리 노선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에어버스320 기종을 택했다. A320의 장점 중 하나는 견고하지만 가벼운 경량 좌석이다. 보편적인 항공기 좌석보다 30%정도 가벼우며 견고한 프레임을 적용해 좌석을 보다 더 넓힐 수 있다. 현재 180석의 A320기종 5대를 보유하고 있는 에어로케이는 앞으로 6호기,7호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A320기종은 가벼운 만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친환경 경영이 글로벌 이슈가 되는 만큼 에어로케이도 ESG경영에 발빠르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인다.
청주국제공항
청주공항은 에어로케이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인해 '노선 다각화'가 형성이 되며 많은 여행수요를 끌어당기고 있다. 이전에 충청권의 사람들은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 꼭 김포/인천으로 향해야 했는데, 그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다. 하지만 청주공항의 두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번째는 주차 등 편의시설 부족이다. 이전과 다르게 에어로케이의 성장이 곧 청주공항의 성장이 되면서 충분했던 주차공간이 차들로 꽉차며, 주차를 하지 못한 여행객의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두번째는 활주로를 공군이 함께 쓰고있어 민간항공사의 운항에 제한을 받는다는 점이다. 에어로케이는 곧 새로운 취항지와 함께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인데, 운항제한에 의해 계획에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이에 에어로케이는 지속적으로 정부에게 민간항공사 배정 슬롯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흥미유발, 젠더리스 유니폼
에어로케이는 보편적인 항공사와 다른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기존 승무원의 유니폼을 생각하면 각 잡힌 '여성상'을 강조하며 단정함을 나타낸 반면, 에어로케이의 유니폼은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하고 상의는 맨투맨 형식의 반팔티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도전은 우리에게 흥미를 가져다주고 있다. 왜 에어로케이가 젠더리스 유니폼을 선택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여성 남성 성별을 가리지 않고 안전에 있어서는 어떠한 문제와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에어로케이가 의지가 담겨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에어로케이의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혁신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와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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